벤투 호의 해결사 황의조 . 대한민국 VS 호주 A매치 평가전 황의조 결승골GIF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vs 호주 A매치 평가전은 황의조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대표팀은 후반 교체로 들어온 홍철과 황의조의 멋진 호흡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벤투 감독의 교체 카드 또한 들어맞았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후 국내 A매치는 7경기 연속 무패 중이다. 경기에 승리해 호주와의 역대전적에서 8승 11무 9패,  벤투호 전적은 10승4무1패.

 

대한민국은 3-4-1-2 포메이션

1김승규

4김민재 - 19김영권 - 20권경원

23김문환 - 6황인범 - 8주세종 - 3김진수

10이재성

11황희찬 7손흥민

 

호주는 4-3-3 포메이션

11굿윈 - 15듀크 - 21마빌

17아미니 - 13제고 - 23오닐

16베히치 - 8라이트 - 6저먼 - 4그랜트

1레드메인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은 54,000석이 모두 매진되어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린 것은 지난 2004년 열린 독일전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공식 관중은 52213명.

 

전반은 양 팀 모두 답답한 경기 형태였다. 

18분 호주 골대 왼쪽 코너킥 기회, 브랜던 오닐이 오른발로 강하게 올려준 공은 미첼 듀크 머리에 맞아 오른쪽 골대를 맞으면서 큰 위기를 넘겼다.

 

35분 대한민국 공격 상황, 김진수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을 보고 낮은 크로스 올리지만 호주 수비가 막아냈다. 38분 수비하는 과정에서 김영권의 실수가 나왔다. 주세종이 들어오면서 커버해 파울을 얻어내어 막아냈다.

 

42분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민재가 오른쪽 측면까지 올라와 돌파하면서 올린 낮은 크로스는 매튜 저먼 발 맞고 골대 왼쪽으로 비켜나가며 자책골이 될 뻔했다.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양 팀 다 득점이 나오지 않고 0대 0으로 경기가 종료. 전반전은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48분 호주의 공격 상황에서 브랜던 오닐과 황인범이 강하게 충돌. 황인범 다리를 잡고 쓰러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다행히 일어났다.

 

59분 대한민국 공격 상황, 페널티 박스 안으로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 슈팅 타이밍이 맞지 않아 왼쪽 측면의 김진수에게 패스 연결, 김진수는 크로스 올리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김진수는 부 정확한 크로스와 패스미스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빠보였다.

 

60분 손흥민 중앙에서 공을 받는 과정에서 무스타파 아미니의 태클이 너무 깊었다. 손흥민 쓰러지자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최소 두 세명의 호주선수들이 에워싸고 거친 반칙으로 괴롭혔다.

 

66분 첫 번째 교체카드로 황희찬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

67분 대한민국의 오른쪽 코너킥 기회, 호주 수비 맞고 흘러나온 공을 김영권이 버텨내며 황의조에게 내줬고, 황의조의 슈팅을 해보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교체와 함께 바로 슛팅을 한번 시도해봤던 황의조.

 

73분 김진수, 이재성이 나가고 홍철, 나상호가 들어왔다. 두장의 교체 카드를 한 번에 사용했고 결과는 적중했다.

 

76분 대한민국 공격 상황, 왼쪽 측면에서 홍철의 크로스, 황의조 들어가면서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밀린 공은 그대로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득점에 성공. 1대 0으로 앞서가는 대한민국.

 

김진수가 나간 자리에 들어온 홍철의 크로스는 호주 수비를 맞고 살짝 굴절되며 좋은 위치로 가주었고 뛰어들어온 황의조의 방향만 바꿔주는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82분 공격 상황에서 손흥민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돌파 후, 왼발 슈팅 했지만 골키퍼의 손 맞고 골대 왼쪽으로 나갔다. 레드메인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이 되었을 아쉬운 장면이다. 이재성이 나가고 들어온 나상호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어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에 개기를 만들어 주었다.

 

후반 45분 정규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6월 A매치 2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을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황희찬 투 톱 전술은 별다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교체로 나간 이재성과 김진수 또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황인범과 주세종은 많은 활동량으로 경기를 끝까지 뛰며 존재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고 황의조는 답답한 공격력의 빠질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 김영권은 한차례 실수를 했지만 무난한 경기력이었고 김민재의 수비는 탄탄했다.

 

6월 A매치 2연전 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6월 11일 화요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란과 2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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