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유로파 우승은 첼시. 아자르 2골1도움 지루1골 골모음gif

아제르바이잔 바쿠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첼시와 아스널의 경기는 첼시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들끼리의 결승이라 38라운드는 끝이 났지만 39라운드라는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프리미어리그의 잔치였다.

 

이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는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올리비에 지루는 선제골을 성공시켜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4대 1 완승을 이끌었다. 

 

첼시는 4-3-3 포메이션

키퍼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포백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안드레아스 크리스티안센, 다비드 루이스, 에메르송 팔미에리

 

중원은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시치

 

스리톱은 페드로 로드리게스, 올리비에 지루, 에당 아자르가 나섰다

 

아스널은 3-4-1-2 포메이션

키퍼는 페트르 체흐

 

스리백으로 소크타리스, 로랑 코시엘니, 나초 몬레알

 

중원에 세아드 콜라시나츠, 에인슬리 메이틀란드-나일스, 루카스 토레이라, 그라니트 샤카

 

공미에 메수트 외질

 

투톱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전반 8분 아스널이 순간적인 돌파로 기회를 잡았다. 나일스가 오버래핑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첼시 골키퍼 케파가 쳐낸 볼이 오바메양에게 흘렀다. 그러나 오바메양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 선제골에 실패.

 

첼시는 전반 25분 캉테의 크로스를 올렸지만 지루가 공을 잡아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샤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첼시와 아스널은 중원에 공방이 이뤄지는 속에 전반전은 양팀모두 팽팽한 흐름으로 마쳤다.

 

후반 4분 첼시가 선제골을 성공 시켰다. 에메르송의 얼리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다이빙 헤더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시 지루는 헤더!!

 

후반 15분 첼시의 추가골이 나왔다.  아자르가 왼쪽 측면에서 페드로에게 정확히 패스, 페드로가 달려들며 다이렉트로 슈팅!! 왼발슛은 아스널의 수비와 골키퍼는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빨랐다.

 

후반 19분 코바시치가 드리블로 들어오다 넘어지자 흐르는 볼을 페드로가 잡아 재차있게 지루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지루는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아자르가 침착하게 성공.

 

아스널은 후반들어 20분만에 3골이나 먹었지만 이워비를 교체 투입하며 재정비에 나섰고 교체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계속된 공격으로 첼시의 골문을 두드리던 중 박스 바깥으로 튀어나온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7분 첼시는 역습과정에서 지루와 아자르의 환상적인 2대 1 패스를 보이며 쐐기골을 넣었다. 아자르는 드리블 돌파 후 지루에게 내줬고 패스를 받은 지루는 로빙 패스로 수비수 머리위로 재차 띄워주자 아자르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후반 막판 라카제트, 오바메양의 연속 슈팅으로 첼시를 두들겼다. 그러나 골키퍼 케파의 선방과 수비수 크리스텐센이 몸을 던지며 막아내 경기는 그대로 끝이나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은 첼시의 손에 쥐어졌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2번째로 유로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이었다.

 

드리블 돌파 5회, 세 번의 유효 슈팅, 87%의 패스 성공률, 이 경기에서 아자르는 말 그대로 첼시의 슈퍼 에이스였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 역시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로파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순간 이적과 관련해 그 어떤 일도 생각하지 않으며, 난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 내 이적은 구단이 결정하는 것이다. 단지 난 축구만 생각하려 한다. 결승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라고 말하며 우선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그는 지난 7년간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81 도움과 함께 구단에게는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며 첼시의 에이스로써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었다. 올 시즌이 끝났으니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 소식만 듣게 될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윙포워드는 아자르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