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 탈세혐의 탈세 스캔들과 축구스타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

영국 공영방송 BBC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사비 알론소는 

탈세 혐의로 기소됐고 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시절 2009년~14년 사이 초상권 수익을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페이퍼컴퍼니 회사의 수익으로 부정 신고해 490만유로(약 64억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디다스, 질레트, EA 소프트 등 초상권 수입이다.


과거에도 탈세 의혹을 받았지만 무죄로 판명, 그러나 스페인 국세청과 재무 범죄팀이 미신고 소득에 대한

고의 탈세 의혹을 다시 제기. 스페인 검찰은 탈세 혐의로 징역 8년형과 벌금 800만유로(약 105억원)를 요청


스페인 현지에서도 검찰의 구형을 이례적으로 보는 모습이다.

앞서 탈세로 기소된 마르셀루, 루카 모드리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은 

벌금을 납부하고 구형을 벗어났지만 알론소는 호날두와 함께 무죄를 주장한 것이 결국

구형으로 이어졌으며 스페인 법원은 판결을 확정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리오넬 메시는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와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우루과이 벨리즈에 유령회사를 차려 

초상권과 관련된 소득에 세금을 부과 420만 유로(약 55억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았다.


계약서에는 메시의 친필 싸인이 담겨 있지만 본인은 계약서를 읽지 않고 서명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스페인 법원은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에게 징역 21개월과 벌금형을 내렸다.


당시 메시는 판결 후 즉각 항소했지만 스페인 대법원은 징역 21개월과 

200만 유로(약 25억원)의 벌금형을 부과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2년 미만의 징역형은 그 집행이 유예되기 때문에 실제로 감옥에 가지는 않았다.




조제 무리뉴(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감독은 2010년부터 2013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초상권과 관련된 세금 330만 유로(약 43억원)를 

탈세한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됐다.


무리뉴감독은 마드리드 법원에 출석해 "난 스페인에서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지켰으며, 세금을 모두 냈고, 

관련 서류를 받았기에 더 내야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항변하며 

"나는 법을 준수했다. 그래서 법원에 출석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EFF통신은 "스페인 법원은 무리뉴 감독의 탈세 혐의에 관한 증거를 받았다"라며 

"스페인 검찰과 무리뉴의 법정 싸움은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총 1470만 유로 (약 193억원)의 세금을 

회피한 혐의로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기소됐다.


후날두는 무죄를 주장하며 법정에 출석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자료를 모두 제출했기에 

스페인 국세청은 내 수입의 세부 사항을 잘 알것이며 나는 어떤 것도 숨기거나 고의적

회피를 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조제 무리뉴감독이 조사와 법원출두, 앙헬 디 마리아는 탈세를 인정하고 사비 알론소도 

스페인 검찰이 징역 8년6개월을 구형하며 탈세 조사에 재착수하자 호날두 측의 결정도 달라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3월 19일 보도를 통해 "호날두가 변호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재무부가 제시한 

2569만 유로(약 337억원)의 납부 금액을 지불하기로 결정, 탈세 혐의를 인정하고 합의금을 납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근 불거진 스페인 프로축구계의

탈세논란은 '베컴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베컴법'이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시절이던 데이비드 베컴과 같이 스페인에 거주하고, 

근무하는 외국인 가운데 고액의 수익에 46%의 높은 세율이 아닌 25%의 고정 세율을 적용했던 특수 사례를 말한다.


2000년대 초반 프리메라리가는 슈퍼스타들이 총 집결했다. 경제 호황을 누리던 스페인은 외국 기업과 외국 인재를 

데려오기위해 세금 비율을 조정했고, 외국인 사업자에게 25%의 세금을 내게하자, 개인 사업자로 등록되는 

축구 선수들이 혜택을 받아왔고, 2003년 6월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데이비드 베컴이

이 법의 첫 수혜자라 이름이 붙은 이유이다.


하지만 스페인은 2012년 경제 위기가 찾아왔고 2014년 이후 '베컴법'을 폐지하자, 이로인해 외국 국적의 

축구선수와 감독들은 20% 이상 세금을 더 내게돼자, 조세 회피를 위해 꼼수를 부리게 되어 탈세 혐의를 받게 됐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세율은 50% , 이탈리아 세리에 A는 45%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46%

스페인에서 유독 탈세 스캔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모두 초상권과 관련이 있다.


슈퍼스타들의 경우 스폰서쉽 계약으로 연봉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데 스페인 내에서 

발생한 수입이 아닌 글로벌 수입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분쟁이다.

스페인 정부는 금융위기 이후 세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세무조사도 대폭 강화 

감시가 갈수록 강력해 지자 슈퍼스타들의 프리메라리가의 명성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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