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3100만 달러)와 그레인키(3450만 달러)의 대결.

미국 애리조나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는 8-5로 애리조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양 팀의 선발투수는 커쇼와 그레인키였는데 2013년~2015년까지 LA다저스 최고의 원투 펀치로 불리던 선수끼리의 선발 대결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 모두 1회에 3실점하며 예전 같은 모습은 아니었다. 먼저 그레인키가 1회 초부터 난타당하며 3실점했고 이어 1회 말에 오른 커쇼마저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커쇼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내려왔고 평균 자책점은 3.07이 되었다. 그레인키도 6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하며 평균 자책점은 3.08이 되었다. 기대를 모은 투수전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타격에서도 열정적인 두 선수들이라 타격 지표를 비교해 보았다.

 

클레이튼 커쇼는 그레인키와 비교를 하기엔 무리가 있는 성적이다. 류현진이 안타를 치는 날은 방망이를 휘두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 타격을 좀 하는 선수라는 착각을 했었다. 오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0.042가 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중 탑 급에 속하는 타격실력을 자랑하는 잭 그레인키. 오늘 경기에서 커쇼에게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홈런을 3개로 늘리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종전 2개홈런). 2타수 1안타(1홈런) 시즌 타율은 .306으로 올랐다.

 

한솥밥을 먹던 시절엔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였지만 그레인키의 이적 후 통산 두 번째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첫 경기는 커쇼가 8.1이닝 1실점으로 승리하며 5실점한 그레인키에게 패전을 안기기도 했었다.

 

그레인키는 2루타 2개, 3루타 1개, 3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등판 경기가 있는 날마다 화끈한 타격도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커쇼(3100만 달러의 연봉)와 그레인키(3450만 달러의 연봉)의 투수전은 두 선수 모두 승패 없이 노디시전으로 끝이 났지만 타격에서는 그레인키의 화끈한 홈런포와 함께 커쇼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투수전 외에도 볼거리가 풍부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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