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달의 투수상은 류현진 Pitchers of the Month

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5월 이달의 투수상(Pitchers of the Month)은 류현진이었습니다.

 

 

MLB 사무국은 6월 4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상’ 수상자로 류현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류현진의 이달의 투수상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 아시아 선수로서는 역대 7번째입니다. 류현진에 앞서 1998년 7월,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찬호가 1998년에 이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류현진의 5월의 활약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5월 한 달간 6경기에 등판해 45.2이닝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워낙 뛰어난 성적 덕분에 류현진과 경쟁을 하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던 역대 동양인 투수들을 비교해 보면 더할 나위 없이 대단한 기록입니다.

선수 구분 경기 이닝 ERA 삼진

 노모

히데오

 LAD

1995년 6월

최종

6

28

50.1

191.1

6

13

0

6

0.89

2.54

60

236

 노모

히데오

 LAD

1996년 9월

최종

6

33

44.1

228.1

3

16

1

11

2.03

3.19

39

234

 이라부

히데키

 NYY

1998년 5월

최종

6

29

43.2

173.0

4

13

1

9

1.44

4.06

29

126

 박찬호

 

 LAD

1998년 7월

최종

6

34

42.2

220.2

4

15

0

9

1.05

3.71

34

191

 이라부

히데키

 NYY

1999년 7월

최종

6

32

44.1

169.1

4

11

0

7

2.64

4.84

41

133

 다나카

마사히로

 NYY

2014년 5월

최종

6

20

43.0

136.1

5

13

1

5

1.88

2.77

42

141

 류현진

 

 LAD

2019년 5월

최종

6

11

45.2

73.0

5

8

0

1

0.59

1.48

36

69


노모 히데오와 이라부 히데키가 나란히 두 번씩 상을 받은 가운데 박찬호와 다나카 마사히로도 수상을 했습니다. 류현진 포함, 수상자들이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인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다는 점이 특이점입니다. 두 팀 모두 동양인 선수들이 항상 소속되어 있는 팀입니다. 류현진의 성적은 현재 내셔널리그 투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홀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이며 다승 부문에서는 선두를 내달리고 있습니다. 볼넷을 주지 않기 때문에 볼넷 허용과 볼넷 대 삼진 비율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대로 성적과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동양인 역대 첫 사이영상 수상도 어렵지 않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이영상 투표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던 투수는 2위까지 기록했던 2006년 뉴욕 양키스 선수였던 왕첸밍(王建民 | Wang Chien Ming)과 2013년 텍사스에서 던질 때의 다르빗슈 유(だるびっしゅゆう | ダルビッシュ有 | Darvish Yu)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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