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의 추락은 어디까지인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는 중

브라이스 애런 맥스 하퍼 (Bryce Aron Max Harper)

생년월일  1992년 10월 16일 (27세)

국적             미국

신체        191cm, 99.7kg

포지션         외야수

투타           우투좌타

 

내셔널 리그 신인상 수상 (2012)

6번의 MLB 올스타 ( 2012 , 2013 , 2015 , 2016 , 2017 , 2018 )

내셔널리그 가장 가치있는 선수 (2015) NL Most Valuable Player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1번 (WSH), 역대 야수 계약금 최고액인 990만 달러를 받고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학비지원을 포함한 5년 계약이었다. 당시 에이전트는 악마라 불리우는 스캇 보라스.

 

브라이스 하퍼는 이미 고교시절부터 남다른 선수였다. 고교시절이었던 2008년 11홈런 67타점 타율.599를 기록했고, 2009년에 14홈런 55타점 타율.626 를 기록하자 고교에서는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고교 중퇴를 결심, 검정고시로 고교 졸업 자격증을 취득 후 네바다 대학에 입학한 일화는 유명하다.

 

고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면서 까지 빨리 대학에 입학하고 싶어 한 이유도 나무배트에 빨리 적응해 메이저리거를 꿈꾸던 그에겐 고교야구는 낮은 수준이었던 것이다. 2010년 대학시절에도 17세의 하퍼는 31홈런 98타점 타율.443 출루율.526 장타율.987 OPS 1.513 기록했었다.

 

2012년 만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4안타 26개의 2루타, 22홈런 59타점 타율.270 출루율.340 장타율.477 OPS.817 을 기록하며 앞으로 메이저리그를 이끌어갈 대형신인이 나왔다는 찬사를 받으며 그해 신인왕에 올랐다.

 

2015년 그의 잠재력이 폭발하며 타율.330 출루율.460 장타율.649 OPS1.109, 42홈런 99타점 118득점에 OPS+ 195, wRC+ 197, wOBA .461 bWAR 9.9 fWAR 9.5 을 기록하며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 상과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MVP도 수상했다.

 

워싱턴과의 계약이 끝난 지난해 FA 선언 후 필라델피아와 13년 총액 3억 3천만 달러 (약 3,900 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 연봉은 순수 1,000만 달러에 샤이닝 보너스 2,000만 달러가 포함된 계약이다. 이후 2028년까지 매년 2,600만 달러를 받으며, 계약이 끝나는 2031년까지 2,200만 달러를 받는 형식이다.

 

 

이런 그가 올 시즌 극악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하퍼는 2019년 첫 10 경기에서 타율.333, 홈런 4개, OPS 1.299을 기록하며 새로운 팀과 그의 열렬한 팬층에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시작했으나 5월 30일 기준, 198타수 46안타 9홈런 36타점 타율.232 출루율.357 장타율.449 OPS.807 기록하며 평범한? 선수로 돈값을 못하는 먹튀소리까지 듣고 있다.

 

팀 내에서 WAR 또한 0.6을 기록 중인데 만약 이대로 계속 간다면 앞으로 12년의 계약이 남은 필라델피아에게는 재앙과 다를 바 없다.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는 추신수는 WAR 0.7 기록 중.

 

WAR란?

야구선수 평가지수 중 하나로, 특정 선수가 보통 선수보다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산출한 값이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ins Above Replacement'의 약어로 WARP(Wins Above Replacement Player)라고도 한다.

 

WAR 0~1은 벤치 플레이어 수준(Scrub), 1~2는 핵심 선수(Role Player) 수준, 2~3은 꾸준한 주전선수(Solid Starter), 3~4는 좋은 선수(Good Player), 4~5는 올스타급(All-Star), 5~6은 슈퍼스타급(Superstar), 6 이상은 MVP급에 해당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WAR(야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예전에는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수비, 타격, 피칭 등으로 일일이 나누어 봐야 했으나, WAR가 나온 이후에는 WAR만으로 선수의 포지션에 관계없이 일괄적인 평가가 가능해졌다.

 

하퍼에게 투수들이 좋은 공을 던지며 승부 할리 없다. 걸러도 좋다 할 정도로 스크라이크 존을 걸치는 유인구 즉 보더라인 바깥으로만 승부하고 있는데 급해진 하퍼는 그 승부에 응해 타율은 계속 낮아져만 가고 있는 중 이다. 올 시즌엔 추신수의 팬들이 불합리한 판정을 받았다고 했던 추존이라 불리우는 바깥쪽 높은 공에 약한 모습을 보여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의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 동부지역 선두를 달리고 있어 아직까지는 비난을 견디고 있지만 팬들의 야유는 계속해서 커져가고만 가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하퍼를 거액을 주고 영입하며 팀 완성도를 꿈꿨으나 아직 그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극심한 부진을 겪던 선수들도 올스타전이 지나고 나면 부활하는 경우가 많기에 많은 부담 속에서 경기하는 하퍼의 부활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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