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10승 도전. 콜로라도를 넘어야한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티움에서 열리는 같은 지구 2위 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어 28일에도 등판인데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 필드가 예정되어 있어 같은 팀을 상대로 홈과 어웨이에서 각각 던지게 되었다.

 

콜로라도는 매우 강한 타선을 가지고 있는데, 팀 타율이 2할7푼1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1위다. 다행인 것은 홈과 원정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쿠어스필드 홈에서는 팀 타율이 무려 3할1푼2리지만 원정에서는 2할3푼2리로 리그 26위에 그치고 있다.

 

시즌 첫 만남은 4월 6일부터 이어진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마에다 켄타,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로 이어진 3연전을 스윕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었다. 시즌 초반이었던 경기지만 LA다저스는 3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타격을 할 때였지만 요즘도 다저스의 불방망이는 식지 않고 있다. 

 

류현진의 콜로라도 상대전적

문제는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약했었고 아레나도와 블랙 몬을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통산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해발 1600m 고지에 위치한 구장으로 유명한데 투수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점이 공이 훨씬 멀리 그리고 빠르게 날아가 타자 친화구장이다.

 

천적 아레나도와의 맞대결이 최대의 고비로 보인다. 류현진을 상대로 놀란 아레나도는 19타수 11안타 타율5할7푼9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천적관계다. 아레나도와의 승부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등판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팀이 맞붙은 6월 22일 경기에서는 워커 뷸러가 선발로 나와 9회까지 던지며 3피안타 삼진 16개를 잡아냈는데  2안타가 홈런이었고 아레나도와 블랙 몬이 각 각 하나씩 때려냈다. 16K를 잡아낸 워커 뷸러의 공이 워낙 좋았지만 콜로라도 타자들 역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스윙을 하는 팀이다.

 

그렇기에 28일 쿠어스필드 경기에 출전하기 전, 23일 콜로라도 전에서 류현진이 10승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올해 류현진은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중인데 다저스타디움에서 6승 평균자책점 0.87을 찍고 있는 홈구장 최고의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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