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올 시즌 첫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다.

오타니 쇼헤이는 7월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자랑했다.

 

전날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부진을 딛고 이날경기에선 멀티홈런을 쏘아 올렸다. 부상에 따른 수술 및 재활 이후 적은 타석에서도 벌써 1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팀은 3득점을 올렸는데 오타니의 손에서 두 번의 아치가 나왔다. 첫 타석은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0-2로 뒤진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오클랜드 선발 크리스 배싯의 6구째 시속 72.1마일(약 116㎞)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4m 솔로 때려냈다.

 

 

올 시즌 오클랜드를 상대로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멀티홈런을 때려내 5홈런 12타점을 만들며 오클랜드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타율은 .294에서 .299로 상승했고, 3할 타율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한 1경기에 2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멀티홈런이다.

 

3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4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홈런을 만들어냈다. 에인절스가 2-12로 뒤진 8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을 나선 오타니는 불펜투수 애런 브룩스에게 첫 홈런과 비슷한 코스로 중월 12호 솔로홈런을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를 포함해 에인절스 타자들은 9안타를 쳤지만 3-12로 경기는 끝이 났다.

 

타자에만 전념하고는 있는 올 시즌 6월에만 9홈런과 32안타를 쳤는데 이는 오타니의 월간 개인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국시간은 7월이지만 미국시간으로 6월 마지막날이라 타율.340 출루율.379 장타율.713 OPS 1.091 9홈런, 22타점의 성적으로 6월을 마쳤다.

 

팬 투표에서 아메리칸 리그 DH 부문 4위에 그쳐 올스타 출전이 실현되지 않았지만, 홈런 더비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경기 후 브래드 아스마스 감독은 "오타니는 홈런 더비에 나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내 의견이 아니다. 구단과 선수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위의 기대는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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