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반기 시즌 10승 달성과 올스타전 선발투수 확정.

류현진은 7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홈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시작해 무실점하며 1.73으로 내려갔다.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네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확정되며 기쁨이 두배가 되었다. 규정이닝을 채우며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자로 떠오른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는 1회에만 4실점하며 흔들리는 등 4⅔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9-4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교체됐다.

 

 

소로카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은 2.42로 상승했다. 1.83에서 1.73으로 평균 자책점을 내린 류현진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메이저리그 10승 이상 투수들

메이저리그에서 전체 평균 자책점 1위에 빛나는 류현진은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하며 기분좋게 올스타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1회부터 패스트볼 구속이 93마일을 기록했고, 3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94마일까지 나오며 10승을 향한 의지가 느껴질 만큼 공에 힘이 있었다.

 

다저스의 타자들 중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류현진의 10승에 힘을 실어줬다. 팽팽하던 2회말 먼시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벨린저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벨린저는 볼카운트 2-2에서 구원 등판한 로건 알렌의 5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3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의 전반기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던 벨린저는 다저스 소속 타자 최초로 전반기 30홈런을 친 타자로 기록됐다.

 

류현진을 의식해 우타자들을 준비했지만 체인지업과 커터가 절묘하게 제구돼며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요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 3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그답지 않았나 큰 문제는 없었다. 다저스의 타자들이 5점을 뽑아주자 류현진은 6회말 대타로 갈릭이 들어서면서 오늘 등판을 마쳤다.

 

LA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구단답게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이제 류현진 선발의 7월 10일 올스타전을 기분좋게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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