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활약. 추신수 15호홈런, 강정호 9호홈런.

추신수는 자신의 37번째 생일에 축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은 연장전 끝에 패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틀 연속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고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5경기 연속 3출루 경기였다.

 

현지시간으로 자신의 생일(7월 13일)을 맞이한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맞아 1-0 카운트에서 바깥쪽 커터를 밀어쳐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좌완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는 1회부터 두 점을 내줬는데, 텍사스는 1회말 추신수(15호)와 산타나(11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며 시작했다.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리드오프 홈런(시즌 5호 통산 32호)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며 추신수를 칭찬한 현지 중계진은 “밀어치는 타격이 인상적이다. 좌타자가 밀어쳐 홈런을 때리기 쉬운 구장이 아니다. 빠지는 커터를 노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바깥쪽 높은 커터가 들어오자 좌측 담장으로 넘겨버렸다”며 추신수의 타격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3타수 1홈런 1볼넷 1사구 2득점 (.294 .392 .512) 홈런에 득점까지 하며 크게 활약했지만 밝게 웃지는 못했다. "경기를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텍사스는 연장 11회 승부 끝에 6-7로 졌다.

 

강정호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0으로 크게 지고 있던 5회 초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현지 중계진은 “강정호의 초대형 홈런. 시즌 9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타구를 띄우기만 하면 이렇게 넘겨버릴 수 있는 선수”며 “타석이 많지 않았는데도 9개를 쳤다”며 담장도 아닌 경기장 밖으로 넘겨버리는 엄청난 홈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강정호는 7회 초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70에서 0.179(145타수 26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팀은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며 4-10으로 대패했지만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후반기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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