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32, 33호 연타석홈런, 트래비스 다노, 채프먼에게 역전 쓰리런홈런.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포함 19안타를 터뜨리며 16-2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선발경기였던 전날 15일 보스턴에서 열린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경기에서 연장 12회 끝에 7-4 승리를 거두고 필라델피아 원정길에 올라 호텔에 오전 5시가 넘어서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디 벨린저는 5회초 시즌 32호 솔로홈런을 친 데 이어 7회 초에도 시즌 33호 솔로홈런을 기록. 연타석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벨린저의 4번째 멀티홈런 경기였다. 6타수4안타 2홈런 2타점의 벨린저 타율.341 출루율.436 장타율.706 OPS 1.142

 

벨린저의 연타석 홈런과 맥스 먼시의 홈런, 알렉스 버두고의 투런 홈런까지 나와 경기는 16-2로 큰 점수차를 내며 커쇼의 8승을 도왔다.

 

 

류현진의 15일 보스턴전 자책점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1회 2실점하는 과정 중,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원바운드로 튄 공을 1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이를 놓쳐 3루주자는 물론 2루주자까지 모두 홈을 밟았다. 앤드류 베닌텐디의 타구가 ‘실책’으로 기록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록원은 이를 ‘내야안타’로 기록했다.

 

경기 뒤 류현진은 “허니컷 투수코치님이 사무국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는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해당 경기의 자책점 변화를 발표하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은 4-2로 앞선 9회 초에 올라와 투아웃에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역전 홈런을 친 주인공은 1번타자로 나선 탬파베이의 포수 트래비스 다노였다. 이날 팀의 타점을 모두 올린 트래비스 다노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리드오프 홈런을 친 뒤  3회초에도 1사 후 다시 한번 솔로포를 터뜨리며 초반 팀 2득점을 홀로 기록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4-2로 지고 있던 9회 초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이 올라왔는데 케빈 키어마이어와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윌리 아마메스, 조이 웬들은 낮은 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트래비스 다노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다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번타자로 나서 홈런 세 개를 때려낸 포수로 기록됐고 최근 3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56승40패로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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