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토트넘 VS 맨유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컵) 맨유 2-1승리. 손흥민 1도움.

토트넘과 맨유는 7월 25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만나 맨유의 2-1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ICC 일정에서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아우디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토트넘은 패럿과 케인을 전방에 배치하고, 알리가 뒤에서 지원했다. 미들은 시소코, 은돔벨레, 윙크스로 구성하고 포백은 카일 워커-피터스, 탕강가, 베르통언, 조르지우를 두고 요리스가 편도염으로 빠진 골문은 가자니가가 지켰다.

맨유는 그린우드에게 최전방을 맡기고 마시알, 포그바, 다니엘 제임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페레이라, 맥토미니가 맡았고 수비는 영, 로호, 스몰링, 완-비사카로 구성해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전반 5분부터 마시알은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더니 전반 21분 페레이라가 박스 안쪽까지 치고 들어가는 마시알에게 패스했고 마시알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에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들어 라멜라와 손흥민을 투입했고, 맨유도 마타를 넣어 전력을 보강했다.

손흥민은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맨유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여기에 특유의 빠른 돌파로 맨유 라인을 흔들며 후반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며 맨유 진영을 흔들었고, 박스 안에서 수비들을 제치는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는데 교체로 들어온 바이가 손흥민의 드리블과 슈팅을 막으려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결국 교체되었다.

현지 중계진은 “햄스트링 부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프리시즌에 몸이 덜 풀린 상황에 손흥민의 속도를 따라가다 제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이의 부상은 정밀 진단 후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영국의 '더 선'과 '메트로' 등은 "손흥민 드리블에 바이가 쓰러졌다. 바이는 올드 트래포드 입성 후 잦은 부상을 당했다.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후반 19분 모우라가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는데 손흥민은 볼을 잡고 맨유 수비를 몰았고 측면으로 쇄도하는 화이트에게 패스하자 화이트의 크로스는 손흥민 머리에 맞고 박스 안에 떨어져 모우라가 마무리했다.

후반 34분 고메즈가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고메즈와 원투 패스를 통해 마타가 측면으로 침투하는 고메즈에게 다시 볼을 내줬고 고메즈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혈투를 벌였고,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에서 나온 위험한 상황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이 거친 플레이를 사과했다. 전반전 다니엘 제임스를 향한 무사 시소코의 거친 플레이는 비난을 받을만했다. 과도한 힘을 써서 푸싱을 가한데 이어 발로 제임스의 복부를 강하게 밟고 말아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다.

“덥고 피곤할 때 늦은 행동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기치 못한 플레이가 나왔다는 점을 인정하며 “우리 선수들을 대표해 맨유 선수단에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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