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먼시의 신데렐라는 끝나지 않았다

2018년 LA다저스에서 137게임에 나와 35홈런 79타점을 올리며 빅클럽에서 자리를 잡은 그는 말 그대로 신데렐라였다. 다저스에 오기 전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력은 100경기가 안 되는 96경기였기 때문이다.

 

맥스웰 스티븐 먼시 (Maxwell Steven Muncy)

생년월일  1990년 8월 25일

국적              미국

포지션        유틸리티

투타           우투좌타

신체        182.8cm, 95.2kg

맥스 먼시의 올해 연봉은 $575,000 달러 (약7 억원)

 

201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5라운드(전체 169위)에 지명되며 계약금 24만 달러를 받고 계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타율.276 출루율.382 장타율.438 OPS.821 .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빅리그에 올라올 성적도 아닌 어중간한 선수였다.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유틸리티나 백업으로 뛰면서 마이너를 오고 갔다. 맥스 먼시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은 당시 화이트삭스이었고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소속의 제프 사마자,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후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먼시와 그의 에이전트는 일본과 한국에서 프로의 기회를 조사하기도 했었다.

 

LA다저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을 맺었고 4월 17일에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되었다. 당일 다저스 데뷔전을 가졌으며 대타로 나서 안타를 뽑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다음날 경기에는 선발 출전하여 1볼넷을 포함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다저스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에서 반짝으로 남나 했는데 내야 유틸리티 로건 포사이드의 어깨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콜업을 받은 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월까지 98타수 24안타 타율.245 출루율.353 장타율.520 OPS.873에 7홈런 19타점 16볼넷 31삼진을 기록하며 유틸리티 선수지만 장타력도 있어 당시 다저스의 로버츠감독은 한 포지션보다는 멀티 포지션을 선호하는 스타일과 맞아 좀 더 있을 수 있었다.

 

2018년에는 1루를 번갈아 가며 나오기도 했던 코디 벨린저는 "그는 하루, 하루 발전하며 멈추지 않는 시즌이었다"라며 맥스 먼시를 칭찬했다. 이 중고 신인이 자신만의 확고한 스트라이크 존을 갖고 있는 것을 다저스 팀 동료들은 감탄해 할 정도였다.

 

 

 

터너 또한 인터뷰에서 "나는 먼시가 주전자리를 잡은 것은 우리가 여기에서 가지고 있는 문화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받는 방식이죠. 나는 베테랑과 젊은 남자들 사이에 명백한 분리가 있는 팀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여기 없어요. 누군가 올라오면, 우리는 그가 야구 경기에서 서로 도우며 이기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먼시와 함께 같은 길을 갑니다. 작년에 Belly [벨린저]와 함께 그렇게 했듯이 말이죠. "

 

터너의 인터뷰는 LA다저스 클럽하우스의 달라진 모습을 얘기하는 것인데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벽이 없이 가깝게 지내며 이기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좋은 팀 분위기 속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강해진 것이라는 인터뷰였다.

 

먼시는 "내게 기회를 줄 팀이 있나? 내가 메이저 리그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커리어가 마이너리거가 되려고 야구를 했었나?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내가 그것을 묘사할 수 있는 말은 미친 짓과 믿을 수 없는 말 외에는 정말 없어."라고 말하며  "내가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는 감정의 회오리바람, 대화의 회오리바람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믿지 못하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던 중 다저스에 와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과 좋은 팀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맥스 먼시의 2018, 2019 핫존

빅리그 경력은 LA다저스에서 화려하게 타오르는 중이다. 오클랜드 시절에는 삼진이 많아 타율이 나쁜 선수였었다. 다저스로 와서는 좀 더 스트라이크존을 좁히고 특유의 장타력으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터너는 2018년 스프링캠프를 회상하며 "맥스 먼시가 첫 1~2주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보내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스트라이크존을 지배하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작년의 화려했던 홈런쑈가 줄어들어 '거품이 아니었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4월에 기록한 4홈런 13타점과 출루율.370 장타율.487 OPS.857는 5월에 기록한 5홈런 14타점 출루율.364 장타율.526 OPS.889 차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꾸준하게 해주고 있다.

 

작년엔 올스타 홈런더비에도 출전하며 다저스에서 제 2의 인생을 열고 있는 맥스 먼시는 1루수, 2루수, 3루수를 맡을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선수이며 홈런군단 중 하나인 LA다저스에서도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뉴욕 메츠와의 4연전을 앞두고 있는 맥스 먼시는 메츠의 에이스 디그롬에게 5타수 1안타 밖에 되지 않지만 1안타를 홈런으로 때려낸 적이 있기에 그의 장타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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