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새로운 선장 조쉬 벨

강정호가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선수가 있었다. 그는 바로 앤드류 맥커친.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9년을 뛰고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되었다가 양키스로 옮겨가더니 올 시즌에는 필라델피아로 가 있지만 피츠버그의 영원한 선장으로 불릴 줄 알았으나 올 시즌에는 새롭게 해적단을 이끄는 선수가 있다. 오늘 소개할 선수는 조쉬 벨이다.

 

조쉬 벨    Joshua Evan Jose Bell

생년월일  1992년 8월 14일

국적           미국

포지션       1루수

투타         우투양타

체격      187.9cm, 111.1kg

 

큰소리로 외치긴 민망한 이름이지만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올 시즌 조쉬 벨의 연봉은 $587,000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파이어리츠는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61위)에서 벨을 드래프트 했다. 500만 달러의 샤이닝 보너스(계약금)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2라운드에서 계약한 최고 금액이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303 출루율.373 장타율.454 OPS.827

 

메이저리그 첫 홈런은 그랜드 슬램

그는 2015년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서 파이어리츠를 대표하기로 선택되기도 했으며, 2016 시즌에 출루율 .407 과 타율.324를 기록하자  7월 8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그날 밤 대타로 나와 MLB 데뷔를 했고 다음날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조쉬 벨은 오래 머무를 수 없었고 다시 산하 마이너리그 인디애나 폴리스로 돌아갔다. 8월 20일 다시 콜업받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128타수 타율.273 3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장식했다.

 

조쉬 벨의 가능성을 본 피츠버그는 2017년부터 많은 기회를 주기 시작한다. 159게임에 나와서 타율.255 출루율.334 장타율 .466 OPS.800 을 기록했지만 무려 26개의 홈런과 90타점을 올리며 장타의 가뭄에 목말라있던 피츠버그에겐 한줄기 희망과 같았다. 

 

하지만 그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강정호가 사고를 치고 빠져있던 2018년에는 앤드류 맥커친 또한 트레이드로 없었고 장타에 목말라 있어 유일한 희망이 조쉬 벨이었는데 기대가 큰 부담감이었을까, 타율.261 출루율.357 장타율.411 OPS.768과 12홈런 62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2루타와 볼넷은 2017년보다 늘어 히트율은 늘었지만 피츠버그가 기대하는 것은 홈런을 기대하는데  홈런/플라이볼 비율이 급락했다. 2017년 19%에서 2018년엔 9.2%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타율.339 (2위). 16홈런 (3위). 47타점 (1위)를 달리면서 강정호가 부진한 피츠버그를 이끌고 있으며, 멀티히트 경기는 19경기에 WAR 1.8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좌우타석과 홈어웨이 

스위치로 타석에 들어서기에 좌우투수를 가리지 않으며 피지컬에 비해 유연한 타격자세로 큰 약점은 없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PNC파크 외곽은 강이 흐른다

2019년 5월 8일, 벨은 PNC 파크 역사상 4번째로 알레게니 강으로 홈런을 쳤다. 그가 친 공은 114+ MPH의 속도로 470 피트를 날아갔다. 2 주 후 (2019년 5월 22일) 벨은 경기장 역사상 다섯 번째로 알레게니 강에 다시 한번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그가 친 공은 116 MPH의 속도와 450 피트 이상으로 날아갔다.

 

하루 빨리 강정호가 돌아와 실력을 발휘해 준다면 더욱 재미있어질 피츠버그인데 너무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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