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새로운 선장 조쉬 벨
- 야구
- 2019. 5. 25. 08:00
강정호가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선수가 있었다. 그는 바로 앤드류 맥커친.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9년을 뛰고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되었다가 양키스로 옮겨가더니 올 시즌에는 필라델피아로 가 있지만 피츠버그의 영원한 선장으로 불릴 줄 알았으나 올 시즌에는 새롭게 해적단을 이끄는 선수가 있다. 오늘 소개할 선수는 조쉬 벨이다.
조쉬 벨 Joshua Evan Jose Bell
생년월일 1992년 8월 14일
국적 미국
포지션 1루수
투타 우투양타
체격 187.9cm, 111.1kg
큰소리로 외치긴 민망한 이름이지만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올 시즌 조쉬 벨의 연봉은 $587,000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파이어리츠는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61위)에서 벨을 드래프트 했다. 500만 달러의 샤이닝 보너스(계약금)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2라운드에서 계약한 최고 금액이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303 출루율.373 장타율.454 OPS.827
그는 2015년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서 파이어리츠를 대표하기로 선택되기도 했으며, 2016 시즌에 출루율 .407 과 타율.324를 기록하자 7월 8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그날 밤 대타로 나와 MLB 데뷔를 했고 다음날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조쉬 벨은 오래 머무를 수 없었고 다시 산하 마이너리그 인디애나 폴리스로 돌아갔다. 8월 20일 다시 콜업받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128타수 타율.273 3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장식했다.
조쉬 벨의 가능성을 본 피츠버그는 2017년부터 많은 기회를 주기 시작한다. 159게임에 나와서 타율.255 출루율.334 장타율 .466 OPS.800 을 기록했지만 무려 26개의 홈런과 90타점을 올리며 장타의 가뭄에 목말라있던 피츠버그에겐 한줄기 희망과 같았다.
하지만 그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강정호가 사고를 치고 빠져있던 2018년에는 앤드류 맥커친 또한 트레이드로 없었고 장타에 목말라 있어 유일한 희망이 조쉬 벨이었는데 기대가 큰 부담감이었을까, 타율.261 출루율.357 장타율.411 OPS.768과 12홈런 62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2루타와 볼넷은 2017년보다 늘어 히트율은 늘었지만 피츠버그가 기대하는 것은 홈런을 기대하는데 홈런/플라이볼 비율이 급락했다. 2017년 19%에서 2018년엔 9.2%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타율.339 (2위). 16홈런 (3위). 47타점 (1위)를 달리면서 강정호가 부진한 피츠버그를 이끌고 있으며, 멀티히트 경기는 19경기에 WAR 1.8 기록하고 있다.
스위치로 타석에 들어서기에 좌우투수를 가리지 않으며 피지컬에 비해 유연한 타격자세로 큰 약점은 없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9년 5월 8일, 벨은 PNC 파크 역사상 4번째로 알레게니 강으로 홈런을 쳤다. 그가 친 공은 114+ MPH의 속도로 470 피트를 날아갔다. 2 주 후 (2019년 5월 22일) 벨은 경기장 역사상 다섯 번째로 알레게니 강에 다시 한번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그가 친 공은 116 MPH의 속도와 450 피트 이상으로 날아갔다.
하루 빨리 강정호가 돌아와 실력을 발휘해 준다면 더욱 재미있어질 피츠버그인데 너무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스 먼시의 신데렐라는 끝나지 않았다 (0) | 2019.05.28 |
---|---|
돌아온 훌리오 유리아스가 류현진의 7승을 도왔다. (0) | 2019.05.27 |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0) | 2019.05.24 |
LA다저스의 유틸리티 선수 키케 에르난데스 (0) | 2019.05.22 |
켄리 잰슨 올 시즌 마무리로 괜찮은 걸까. (0) | 2019.05.21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