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승 사냥 실패 6.2이닝 1실점.

류현진은 7월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가 무산됐다.

통산 두 번째 내셔널스파크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1실점 피칭을 하며 좋은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위기마다 워싱턴 타자들을 요리해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루수 터너의 번트안타 허용으로 7회 만루 위기에서 적시타로 한 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1,2루에서 벨린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폴락과 시거가 범타로 물러나며 1회부터 흔들리던 워싱턴의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올 시즌 1회 평균자책점이 4.26으로 좋지 않은 류현진은 산체스와 달리 삼진 삼진 플라이로 3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편안한 1회 말을 보냈다.

6회 버두고의 호수비

6회 말 선두타자 이튼의 잘맞은 장타를 알렉스 버두고가 끝까지 잘 따라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는데 파울이 아닌 페어 지역에 떨어지는 타구여서 못 잡았다면 무사에 스코어링 포지션 주자를 둘뻔했지만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6회 2사 1,3루를 위기를 잘막은 류현진은 7회 말에도 1사 만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1번 타자 트레이 터너를 3루 땅볼로 유도해 도저를 홈에서 잡아내 한숨을 돌렸지만, 다저스의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홈 송구가 정확했다면 홈과 1루 병살로 끝낼 수도 있었지만 홈 송구가 다소 높아 병살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음 타자 이튼과 11구 승부를 끝에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허용했는데 다행히 버두고의 홈 송구가 정확해 추가 실점하진 않았다. 류현진의 등판은 여기까지였고 후속으로 나온 조 켈리가 렌돈을 아웃시키며 이닝이 마무리돼 한숨돌린 순간이었다.

류현진의 경기 성적은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K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76 -> 1.74로 소폭하락하며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1-1로 맞선 8회 초 2사 1, 2루서 터너의 등장, 워싱턴의 네 번째 투수 카일 바라클로의 5구째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때려내 중월 3점홈런으로 만들었다. 시즌 15호홈런이며 다저스에서 기록한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류현진의 12승 도전은 8월 1일, 쿠어스필드에서 다시 한번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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