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쿠어스필드에서 잘 던졌지만 12승달성은 실패.

8월 1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피칭을 했지만 승리투수로 이어지진 않았다. 투구 수 80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74 -> 1.66 으로 더욱 내려갔다. 

투구 수는 80개를 던지며 여유가 있었지만 4일 휴식 후 더운 낮 경기 등판이었고, 올스타 게임부터 시작해 이동이 많았던 것을 배려. 다음 경기도 4일 휴식 후 등판 가능성이 있어 휴식 차원에서 교체한 것으로 예상된다.

내야 수비에 대한 질책이 이어진 결과는 아니겠지만 터너의 3루자리에 맥스 먼시가 출전했고 1루수구멍을 연출했던 작 피더슨은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먼시의 2루자리는 다저스의 새 얼굴인 네그론이 맡아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벨린저의 송구에 놀란 류현진

많은 땅볼을 유도하며 안정된 경기를 펼쳤지만 3회말에는 개럿 햄슨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토니 월터스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위기상황이었다. 이후 저먼 마르케스를 3루 땅볼로 잡고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류현진의 수비 요정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강한 송구로 월터스를 홈에서 잡아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콜로라도의 포수 토니 월터스의 다리가 빠르지 않았고 벨린저의 강하고 정확한 홈 송구가 류현진의 무실점을 이어줬다.

다저스는 9회초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코리 시거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를 만들었고, 류현진의 전담 마스크를 썼던 러셀 마틴 대신 오늘 안방을 지킨 윌 스미스가 콜로라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스리런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로 1사 1루에서는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5대 0 리드를 잡았다.

버듀고는 4타수4안타, 통산 140경기 7홈런이었던 네그론은 다저스 이적 후 첫 2경기에서 2홈런. 부진한 타격으로 마이너에 내려간 오스틴 반스 대체해 활약을 하고 있는 스미스는 시즌 5호 홈런(.333 .386 .821)

콜로라도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스토리의 3루타와 아레나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을 올려 데이비드 달을 좌익수 뜬 공, 데스몬드를 유격수 병살로 처리하고 승리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쿠어스필드에서 무실점 투구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 지난 악몽을 잊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도 더욱 내려가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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